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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여행

도심 속 포교를 목적으로 지어진 현풍포교당

by 채유니후니 2023. 6. 4.

도심 속 포교를 목적으로 지어진 포교당은 산 중의 큰 절이 도심의 포교를 위한 거점을 삼기 위해 도시민들의 생활터전 가까운 곳에 작은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이곳은 보다 더 부처님과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포교당이라는 이름을 바꾸고 어엿한 사명을 따로 지어 ‘도심사찰’로서의 제 기능을 소화해 내려는 추세입니다.

현풍포교당-사진
현풍포교당

포교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현풍포교당

작은 역할을 하던 곳이 큰 역할을 하려 하다 보니 부작용도 조금씩 생기는 듯 하며, 이는 산중사찰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기능을 하는 포교당의 작은 기능을 도외시하는 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풍포교당은 이러한 '작지만 큰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포교당입니다. 현풍포교당은 애초 유가사의 포교당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동화사 포교당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08년 창건된 이 곳은 창건 취지에 맞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포교의 최전선에서 그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현풍포교당은 어떠한 특별한 기도처로 표방하지 않으며 누구나 절에 와서 자신이 소원한 바를 부처님께 기댈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습니다. 비록 대웅전과 요사채 하나씩만 자리해 있는 작은 사찰일지라도, 앞으로도 포교당의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 사명을 바꿀 의사가 전혀 없다며 포교의 일념으로 매진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현풍포교당의 창건배경 및 역사 

현풍포교당은 1908년 해인사의 변설호스님이 유가사와 도성암을 왕래하면서 증계지 포교당을 설립한 것이 창건의 시작입니다. 현재까지도 그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특히 6.25 동란 때에도 소실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유가사의 현풍지역 포교당으로 시작된 이 교당은, 독립사찰로 분리됨에 따라 동화사의 포교당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토지는 현재까지 유가사의 소유로 남아있어, 재정적으로는 유가사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는, 교당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1958년 7월 15일, 김해운스님이 대웅전과 요사를 중수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현풍포교당은 더욱 역사적인 가치를 높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1년 법당의 노후로 인해 대웅전을 새로 지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그 역사와 전통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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