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청자 여행 고려청자박물관 청자 소리체험

비취는 보석으로, 청자의 푸른 빛깔을 비취로 표현합니다. 비취를 도자기로 구현한 청자는 오랜 세월 귀한 대접을 받아왔습니다. 중국에서 유래했지만, 고려청자는 중국을 뛰어넘은 부드럽고 유려한 선과 아름다운 빛으로 세계를 사로잡았습니다. 지금도 대접받는 강진 청자는 매력적인 관광의 대상입니다. 강진에서는 스타벅스와 협업하여 청자 굿즈를 만들어내는 등, MZ세대를 아우르는 젊은 청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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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청자 여행 향긋한 차 한잔으로 시작

강진 청자 여행의 시작은 고려청자박물관 맞은편에 위치한 도예 공방겸 카페 '비취에 물들다'에서 향긋한 차 한잔으로 시작됩니다. 이곳은 청자 작품을 관람하며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거시기 청자'를 주문하면 약간의 흠이 있는 청자를 보여주고, 마음에 드는 청자를 골라 음료를 담아서 마실 수 있고, 그 청자를 포장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카페 내부는 감성적인 하얀 벽면으로 꾸며져 있고, 흰 벽면을 배경으로 한 청자 작품들이 멋스럽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초벌구이 된 컵, 접시, 화병 가운데 고객이 직접 그림과 글씨로 장식하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이후 유약을 발라 구운 뒤 집으로 발송해 줍니다.

 

강진에서 생산된 청자를 볼 수 있는 고려청자박물관

강진의 청자를 소개하는 고려청자박물관은 강진에서 생산된 청자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청자 상감 운학문매병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고려청자들과 함께 강진의 자연환경, 청자 만드는 과정 등을 세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박물관 마당 한쪽에 고려 때 실제로 사용했던 가마터도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박물관 옆에는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강진청자판매장, 한국민화뮤지엄도 있습니다. 강진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강진 한정식을 꼭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과 들, 바다에서 난 강진의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맛깔난 솜씨로 요리해 상을 차리는데 청자 그릇을 사용합니다. 이 음식은 푸짐한데 맛깔스러워 대접받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전라도 음식은 맛의 예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강진에서 가능한 청자 소리체험

강진에서 청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체험하고 싶다면 칠량면에 위치한 '토우'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우는 청자 작품들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는 공방으로, 기본적인 물레 체험부터 청자 편종으로 연주하는 청자 소리 체험, 청자 풍경 장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청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토우에서는 물레를 직접 돌리거나 기다란 흙을 빙글빙글 쌓아 올리는 코일링 체험을 통해 청자를 직접 빚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청자 풍경에 매다는 동판 물고기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새겨 넣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청자 소리 체험은 강광묵 작가가 제작한 청자 편종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것으로, 작가의 설명을 듣고 나서 직접 연주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청자로 만든 종을 보는 것도 처음인데, 청자의 크기를 달리 한 덕분에 음계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강진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청자 30여 점에 대한 탁본 체험이나 다식판처럼 흙으로 찍어 내는 체험, 청자 컵에 샌드 블라스트로 글씨를 새겨주는 체험 등 독특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대구면 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강진 청자 축제가 열리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이 행사를 통해 강진 청자를 평소보다 알뜰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 주세요. 마지막으로는 강진만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추천합니다. 바다를 실컷 즐기면서 아름다운 일몰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 프로그램

• 물레 체험(토우) : 청자 흙으로 원하는 모양을 직접 빚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도예가의 도움을 받아 물레를 직접 돌리면서 체험합니다. 소요시간 30분, 체험비 10,000원, 사전 예약 필수
• 청자 소리체험(토우) : 청자로 재현한 편종을 직접 연주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소요시간 20분, 다른 체험 이용 시에는 체험비 무료, 사전 예약 필수
• 청자 풍경 체험(토우) : 풍경에 연결하는 물고기에 나만의 그림이나 글씨로 장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장식한 물고기를 풍경에 매달아서 집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 30분, 체험비 25,000원, 사전 예약 필수
• 청자오마카세(비취에물들다) : 로컬 재료로 만든 음식과 차를 청자에 담아 대접합니다. 작가가 설명을 곁들여 대접하는 체험입니다. 2인 이상, 소요시간 1시간, 체험비 35,000원, 사전 예약 필수
• 깊이 있는 청자여행 : 청자 웰컴티(비취에 물들다), 청자 자유 관람(청자촌 및 판매장), 강진 한정식(점심식사), 물레 체험 및 청자 소리체험(토우) 등으로 구성된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소요시간 6시간 내외, 사전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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