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굽이 말티재 전망대와 가볼만 한 곳

말티재는 이름부터 지붕이나 산의 꼭대기를 의미하는 마루의 준말인 ‘말’과 고개를 뜻하는 ‘재’를 합쳐 만들어진 고개로,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 IC에서 국도25호선을 타고 장재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열두 굽이의 말티재가 나옵니다. 길이 험해 버스 시동이 꺼지던 일은 추억이며, 승용차부터 픽업트럭, 버스, 자전거까지 바퀴가 있다면 누구에게나 열린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굽잇길을 따라 산책하는 것도 좋고, 나무가 새잎을 피우는 봄에는 굽잇길이 더욱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말티재

청주를 거쳐 속리산으로 향하던 세조가 넘었던 말티재

말티재는 조선 7대 임금 세조와 인연이 깊습니다. 세조는 한양에서 청주를 거쳐 속리산으로 향할 때 말티재를 넘었습니다. 특히, 말티재는 조선 시대부터 주요 교통로로 사용되어 왔으며,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 법주사 말사인 상환암에서 백일기도를 올리려고 험준한 고개를 넘었다고 합니다.

 

멀티재 전망대

말티재 전망대에서는 속리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이어지는 순환형 말티재 꼬부랑길 코스를 걷는 것으로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상춘객의 설렘 가득한 모노레일을 타고 속리산의 다양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더욱 풍부한 자연경관과 문화체험을 함께 느끼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말티재 전망대는 속리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며, 열두 개의 굽이와 함께 한눈에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전망대 중 하나입니다.

 

전망대는 2층 꼬부랑길 카페를 지나 전시관을 통과하면 나오며, 전망대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말티재 전망대에서 속리산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환상적인 전망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망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높이 20m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열두 개의 굽이 말티재가 한눈에 잡히며, 나무 덱이 바람에 흔들리는 아찔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말티재 드라이브 여행은 정해진 코스가 없어서, 온 가족이 만족할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봄 숲을 만끽하려면 전망대에서 시작하는 순환형 말티재 꼬부랑길(10.4km)을 자박자박 걷는 것이 추천됩니다. 이 코스는 천연림이 좌우로 우거져 상쾌한 경험을 선사해줍니다.

말티재 근처 속리산테마파크

말티재 전망대와 함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상춘객의 설렘 가득한 모노레일입니다. 모노레일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2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전망대에서 하행 시각을 예약하고 카페와 공원을 둘러보면 됩니다. 3층 전망대에서는 속리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모노레일 탑승객들이 즐길 수 있는 경관을 선사해줍니다. 또한, 관음봉, 문장대, 문수봉, 비로봉 등의 산봉우리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스카이바이크와 스카이트레일, 집라인, 모노레일을 갖춘 속리산 테마파크도 꼭 한 번 들러봄 직하다. 이 테마파크는 현재 모습으로 완성되는 데 10년이 걸렸으며, 2012년 말티재 권역 산림휴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속리산 건강수목원에 이르기까지 약 559억 원을 들여서 완성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솔향공원과 속리산 자생식물원, 키즈 레포츠 체험장 등의 볼거리도 있습니다.

 

말티재 전망대 10분거리 법주사

말티재 전망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는 천년 고찰 법주사가 위치합니다. 법주사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장대한 소나무가 마주하며, 보은 속리 정이품송은 세조와 연을 맺은 지체 높은 소나무로,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할 때 가마가 걸리지 않도록 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들어 올렸고, 돌아갈 때는 소낙비를 피할 우산이 되어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약 7km 떨어진 곳에는 보은 서원리 소나무(천연기념물)가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서원리 소나무는 정이품송의 정부인 소나무로 불리기도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등재된 법주사는 90개가 넘는 말사를 거느린 대형 사찰입니다. 호서 지방 최고 사찰을 뜻하는 일주문을 지나 산책로를 걸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은문화군청 홈페이지

보은문화관광

속리산 말티재 자연휴양림

숲나들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