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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여행

조선시대 정원 함춘원에 있는 대한의원

by 채유니후니 2023. 5. 26.

함춘원은 조선시대 창경궁의 동쪽에 위치한 정원으로 일제강점기 국가에서 운영하는 대한의원이 세워진 곳으로 현재 서울대학교내 의학박물관으로 이용 중입니다. 성종 15년(1484)에 창경궁을 지은 후, 이곳에 나무를 심고 담장을 둘러 관계없는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한 것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후 성종 24년(1493)에는 정식으로 이름이 붙여져 창경궁에 딸린 정원이 되었습니다.

서울-대한의원-사진
서울 대한의원

조선시대 정원 함춘원

함춘원은 창경궁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경희궁 개양문의 남쪽 등에도 궁궐의 정원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그 입지나 규모로 보아 가장 대표적인 것은 창경궁 동쪽의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함춘원은 연산군 때에는 백성들의 집을 없애고 확장하였으며, 군대를 배치하여 일반인의 통행을 금하고 대문을 만들었습니다.

 

그 후 중종은 백성들을 다시 돌아와 살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에는 덕빈의 시신을 임시로 묻는 등 점차 관리가 소홀해졌으며, 인조 때에는 함춘원의 절반을 태복사에 나눠주었습니다. 이후 140여 년간 말을 기르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영조 40년(1764)에는 사도세자의 사당을 이곳으로 옮겨지었고, 정조가 즉위하자 이곳을 경모궁으로 불렀으며, 정조 9년(1785)에는 이 일대를 정비하였습니다. 광무 3년(1899)에는 경모궁에 있던 장조, 즉 사도세자의 위패를 종묘로 옮기면서 경모궁은 그 기능을 잃게 되었으며, 경모궁도 경모전으로 이름을 고쳤습니다.

 

광무 4년(1900)에는 경모궁 터에 6성조 즉 태조·세조·성종·숙종·영조·순조의 초상을 모시던 영희전을 옮겨 세웠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경성제국대학이 세워져서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함춘원은 조선 후기의 세련된 건물 중 하나이며, 현재 남아있는 유적은 함춘문뿐입니다.

 

함춘문은 조선시대의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당시의 세련된 기술과 예술을 엿볼 수 있는 물건입니다. 함춘원은 조선시대의 정원으로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유산입니다. 창경궁과 연관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궁궐과 정원의 조화로운 연출이 뛰어난 건축물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건물들이 대부분 사라져 남아있는 것이 함춘문뿐입니다. 그래도 함춘문을 비롯하여 함춘원의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병원 의학박물관 대한의원

서울대학병원 구내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2층 벽돌집은 예전에 대한의원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1907년 대한의원 설립과 함께 건설되었으며, 좌우대칭으로 구성된 평면에 두 끝 부분을 정면으로 돌출시킨 2층 벽돌집입니다. 주재료로 붉은 벽돌과 화강암을 사용했습니다. 대한의원은 마두봉 일대에 위치했으며, 이 자리는 창경궁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1484년에는 창경궁의 바깥 정원인 함춘원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가 경성제국대학을 세우기 전에 함춘원과 경모궁을 파괴했습니다. 이에도 불구하고 대한의원은 여전히 그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건물이 완공되기 전까지 대한의원은 광제원에서 개원했으며, 1910년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면서 총독부의원으로 바뀌었습니다. 1911년에는 부속 의학강습소로 이름이 변경되었지만, 1926년에는 경성제국 대학에 편입되면서 대학병원으로 되었습니다. 1945년 해방 이후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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