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왕1 고려의 멸망을 초래한 권문세족 기철 여몽전쟁 이후 고려가 원나라에 항복하면서 원 간섭기가 시작되면서 고려는 문화적, 사회적으로는 예속되지 않은 것으로 인정받았지만 자주권을 잃은 뒤 극심한 혼란에 빠졌습니다. 원나라에 빌붙은 부원배나 권문세족이 새로 등장하여 고려의 권력을 빼앗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권문세족은 부패한 사찰들과 공모하여 백성들에게서 토지와 재산을 빼앗았으며, 고리대금업까지 강탈하여 그들을 자신들의 노비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북쪽에서는 홍건적, 남쪽에서는 왜구가 공격해 오면서 고려는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고려 충혜왕부터 공민왕까지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고려의 멸망을 초래한 인물로 가장 대표적인 권문세족인 기철이 나타납니다. 누이 기황후의 영향력으로 안하무인이 된 기철 기철은 고려시대의 무신인 기자오의 아들로 충렬왕 시대에 .. 2023.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