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사랑1 개성 기생 황진이 이야기 조선 성종시대에 개성에 가무와 절색이 빼어난 기생이 살았습니다. 예전에 기생이 명기(名妓)가 되려면 미색뿐 아니라 글과 가무(歌舞)에 아주 능해야 했습니다. 이 기생은 조선 시대에 매우 유명했으며, 그녀의 소문은 어느새 온 나라 조선팔도에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팔도의 수많은 한량들이 이 기생을 보려고 찾아왔습니다. 그때마다 이 기생은 한량의 청을 들어주는 대신 문제를 내고 그 문제를 푸는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희대의 문장가라는 사람도 기생이 낸 글을 풀이하지 못하고 허탈하게 돌아갔습니다. 기생의 일생 기생은 자신을 사모하는 한량이나 선비를 모두 거절하고 자신의 글을 풀고 사랑을 나눌 님을 기다리며 평생 가무와 글을 익혔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기생 앞에서 문장과 지혜를 능가할 기량을 가진 .. 2023.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