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기박물관1 구들방의 추억 월인당과 영암에 가볼 만한 곳 한국의 DNA에 새겨진 ‘구들장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소박한 한옥민박인 월인당은 영암 땅 넓은 들녘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언덕, 월출산과 은적산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창오 씨가 5년 전에 지은 이 숙소는 방 세 칸에 두 칸짜리 대청, 누마루와 툇마루가 전부인 단출한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담장은 대나무 울타리로 대신하고, 넓은 안마당에는 잔디를 깔았습니다. 구들방의 추억 월인당 모든 방은 구들을 넣고 황토를 깐 위에 한지장판을 바른 ‘장작 때는’ 방이며, 바닥은 뜨끈하고 위는 서늘해서 공기가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구조입니다. 손님맞이 하루 전부터 아궁이에 불을 때는 번거로움과 수고가 따르지만, 바깥주인의 ‘장작 때는’ 수고보다 한수 위는 안주인의 ‘풀 먹이기’ 정성입니다. 방마다 욕실과.. 2023.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