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1 서로 다른 사상으로 남인을 이끈 허적과 윤휴 남인은 집권당으로서 서인과 달리 만년 야당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러한 남인의 신세에는 유성룡 이후로 중량감 있는 영수가 없었다는 이유와 정세를 뒤집을 별다른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이유가 큽니다. 그러나 현종 시절 두 차례의 예송논쟁이 벌어지고 이어 환국 정치를 내세우는 숙종이 즉위하면서 정세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인은 조선 정치사에서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남인을 이끌었던 두 인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년복을 주장함으로 힘을 얻은 허적과 윤휴 허적은 조선시대 남인계 출신으로, 당색을 드러내지 않고 현실 정치에 몸담았습니다. 그리고 산당 정권 아래에서도 순탄히 벼슬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허적은 1637년(인조 15) 급제해 관직에 올랐으며, 경상도 관찰사, 호조.. 2023.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