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산 자락1 부소산 자락의 성벽이 없는 부소산성 나라의 안위가 위협받는 긴급한 상황에서 백제는 남쪽으로 도읍을 옮겼습니다. 새로운 수도는 지금의 충청남도 공주시인 웅진으로, 지리적으로 방어에 이점이 많아 지방 토착 세력의 영향력이 적다는 이유에서 선정된 곳입니다. 그러나 웅진에서 시작한 백제는 귀족들과의 갈등을 비롯한 심각한 혼란을 겪었습니다. 동성왕의 치세가 시작된 이후에야 나라가 간신히 안정될 수 있었고, 무령왕 대에는 고구려에 선제 공격을 펼쳐 마한 토착 세력을 완전히 품에 안을 정도로 중흥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무령왕 다음으로 왕위에 오른 성왕. 성왕은 아버지 무령왕의 왕권 강화 정책을 계속하고 중국 양나라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불교를 널리 전파하는 등 안정적인 치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백제가 세력을 더욱 키우기 위해.. 2023. 5. 15. 이전 1 다음